나pd의 아재예능 '알뜰신잡' 통영편

나pd의 아재예능 '알뜰신잡' 첫 방송

tvN의 간판 pd이자 무한도전의 김태호pd와 함께 최고의 예능pd라 불리우는 나영석 PD의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 알뜰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 어제 첫 방송되었습니다. 최근 주가가 높아지고 있는 유시민 작가의 출연으로 인하여 기대가 높아진 알뜰신잡의 첫 방송에는 어떤 일들이 펼쳐졌을까요?

알뜰신잡 첫 방송 통영편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모아보았습니다.

경상남도 통영에서 첫 촬영을 한 알뜰신잡!

1화는 경상남도 통영에서 진행을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개성이 강하다고 해야할지 수다스럽다고 해야할지 아무튼 각자의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들 답게 수다스러운 여행을 하였는데요. K팝, 휴게소, 장어, 이순신 등의 이야기꽃을 피우며 다양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장어의 진실 : 정력은 그렇게 한 번에 올라가지 않아요.

뇌과학자인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는 강의 때문에 저녁에 합류하였고, 처음에는 같이 이동하다가 유희열 유시민 작가가 한 팀,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소설가 김영하가 한팀으로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요. 

여기서 민물장어의 이야기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연어가 알을 낳기 위해 다시 돌아온다는 것은 알았는데 민물장어 새끼는 다시 민물로 올라온다는 이야기는 처음 알았어요.

이야기를 들은 유희열은 장어를 먹자고 하고... 김영하는 문학가 답게 한 마디를 하네요. 여기에서도 확실히 관점의 차이를 느낄 수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드디어 4명의 잡학박사와 유희열이 한데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

여기에서는 막내 정재승의 팩트폭력이 핵심입니다. 영상을 한 번 보기시기 바랍니다. 첫 눈에 반하는 것에 대해서 과학적으로 어떻게 풀어가는지 알 수 있습니다. 대화를 보면 서울대 출신이자 연예계에서 지식인의 이미지인 유희열이 방송내내 쩌리 취급받는 것이 웃음을 주었답니다.

정말 다양한 지식을 보유하고 계시는 바람에 이야기는 거북선→임진왜란→양반→호주제→부계는 이상하다→미토콘드리아까지 흘렀는데요. 특히 미토콘드리아와 난중일기 이야기가 나왔을 때 얼굴이 빨개지며 당황하는 유희열 모습이 큰 웃음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이순신 장군님의 숨결....

이공계의 무서움을 느끼는 장면이였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이 이순신 장군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이순신 장군이 내뱉은 숨결이 지구상에 있어 그것을 느낄 수 있을까?'라니... 그리고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 계산까지 하는 실천력까지 보였다고 합니다. 자세한건 위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5.4%의 시청률로 산뜻하게 시작한 tvN 예능 프로그램 <알뜰신잡> 너무 재미있어서 다음화가 기대가 되네요. 여러분도 매주 금요일 9시 50분 알뜰신잡을 통해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이야기를 듣고 느끼시기 바랍니다^^